가,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낭이 노화되면서 염증을 일으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염증이 심하면 관절막이 섬유성 변화를 이르켜서 굳어지고 단단해진 관절 자체가 다시 통증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보통 발병후 2년이 지나면 증상이 좋아지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안된다. 발병 여부는 운동범위가 줄어드는 것으로 가늠할 수 있다. 판별이 모호한 경우는 MRI나 관절조영술로 확인할 수 있다.
오십견은 자연 회복되며 치료를 잘하면 조기에 나을 수 있다.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가르쳐주는 체조동작을 익혀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초기 증상의 오십견은 쉽게 낫는다.그러나 체조동작을 실행하려면 통증이 대단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 이 때문에 요즘은 성상신경절차단요법,견갑상 신경요법, 관절강내 약물 투여요법 등을 사전에 실시해 통증을 줄인 상태에서 운동치료를 하는 방법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다음으로 소염진통제 등 약물을 복용하거나 관절안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염증을 줄이기도한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지름 4∼5㎜의 내시경을 넣어 관절의 오그라든 부위를 펴주거나 유착된 관절조직을 분리해 주는 수술을 한다. 하지만 수술 후에도 상당 기간의 물리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