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 편보고 카라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방금 '내 마음을 담아서'를 따라 불렀는데 괜시리 훌쩍이게 되네요.
근래들어 아침을 마음 졸이며 지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혹시나 우리 누나들에 관련된 안 좋은 기사가 떴거나, 막상 정말로 해체 되었다는 기사가 떴을 거 같아서 마음 졸이며 네이버 연예란을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을 자꾸 미루게 되더라고요.
미루다미루다미루다 잠에 드는 시간이 아침이 되어 아예 아침을 스킵할 지경에 이르렀네요.
그리고 오늘 다음카페에서 공문을 봤습니다. 아무생각이 없다가 문득 잠을 편하게 자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웬걸 또 잠을 설치네요. 이제 아침이 두려울 일도 없는데 왜 내일이 오는 걸 거부하는지 모르겠네요.
원했지만 원하지 않았던 이 결과가 혼란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