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석한 파업의 시작과 달리 주변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는지 여타의 파업과 다르게도 어떠한 성과없는데 불구, 은근슬쩍 파업 팻말을 내리고 돌아올 수 있는 무한도전 pd이하 스태프들이 재연출한 유앤미 콘서트 감독판.
보고나니 자 나의 연출이 있기 때문에 무한도전이 있는 것이다. 나의 부재로 인한 존재감을 맘껏 느껴보렴이라 말하는 것 처럼 마구마구 자막+연출효과가 뒤범벅되어 있음을 느꼈다. 평균 자막 빈도수를 체크 해보면 이번 편에서의 자막 사용 빈도는 2배가 넘을듯 하였고 노래와 공연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뻥,딱등의 음향효과는 왜 그리 많이 쓰인 건지..
과유불급이 틀린 말이 아니다. 과한 연출이 공연의 집중력을 방해시켰다. 결국 이러니 감독판 이전 외주사 편집판이 훨씬 나아보인다. 자막등이 없어 심심하지만 공연 자체의 몰입도는 방해하지 않으니깐.
개념이 아주아주 조금만 더 옹골찼더라면... 자신의 부재감을 드러내고 싶었어도 꾸욱 참고 감독판?.. 3주 동안 기다린 팬들이 봤던거 또보고 자막판까지 만들어내서 보고 또 본걸 또또또또 보고싶어할까, 새로운 도전을 시청자들의 TV에 틀어줬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