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은 50부라는 긴 호흡에도 흔들림 없이 ‘몬스터’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다소 흐트러질 수 있는 전개임에도 다수 인물들의 역학관계 속에서도 강기탄은 늘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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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만장한 삶을 살며 무참하게 자신을 짓밟은 사람들에게는 극도의 복수심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절절한 모습을 보여준 강지환은 넓은 감정의 폭을 오가며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가히 ‘몬스터’를 200% 빛낸 열연이라 호평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