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옵쇼' 이서진·김세정, 성우로 변신…'달려라 하니' 더빙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어서옵쇼(SHOW)'에서 배우 이서진과 그룹 구구단 김세정이 성우로 전격 변신했다.
오는 9일 밤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어서옵쇼'에서는 열한 번째 재능기부자인 배우 류승수 홍석천, 개그맨 김지민의 재능 기부 홈쇼핑 현장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이서진은 류승수의 목소리 재능을 팔기 위해 추억의 만화 더빙을 제안했다. 이에 김세정까지 합세해 TV만화 '달려라 하니' 더빙에 나서게 됐다.
이때 이서진 김세정은 '달려라 하니' 속 배역을 맡아 수준급 더빙실력을 과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더빙할 장면을 단 한번 봤을 뿐인데도 불구하고 배역의 입모양에 맞춰 대사를 뱉어내는가 하면, 자신만의 스타일까지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하니 역을 맡게 된 김세정은 상상을 뛰어넘는 더빙실력을 드러냈다. 그런 그의 더빙을 지켜보던 재능호스트들은 "하니가 외국물 먹고 왔나 봐" "하니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지 않아요?"라며 웃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실제로 나애리 역의 목소리를 더빙했던 베테랑 성우이자 차태현의 어머니인 최수민을 특별 초청해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최수민은 아들 차태현과의 전화통화로 응원을 한껏 받은 뒤, 변함없는 나애리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동심을 자극함과 동시에 추억을 회상케 했다. 이날 밤 9시 3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