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보보경심’이 전부가 아니다. 무려 ‘몬스터’와 동시간대에 붙은 드라마는 수 여편에 달한다. KBS 2TV는 ‘동네변호사 조들호’(3.28∼5.31), ‘백희가 돌아왔다’(6.6∼6.14), ‘뷰티풀 마인드’(6.20∼8.2). SBS ‘대박’(3.28∼6.14), ‘닥터스’(6.20∼8.23)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제대로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가 없다는 것. 그나마 박신양의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김래원과 박신혜의 ‘닥터스’ 정도였다는 것. 화제성 및 작품과 출연진만으로도 초대박을 기록할 수 있었던 두 드라마였다. 또 ‘뷰티풀마인드’라는 웰메이드 드라마도 시청률 경쟁에서 고배를 마시기도했다. 이 모든 것은 ‘몬스터’라는 괴물드라마가 굳건히 뻗히고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