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캐릭터들을 보듬어안았는데, 이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착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었다. 주원 역시 "~해야 합니다", "빨리빨리"라는 유행어를 남기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주원은 지난 해 2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된 SBS '용팔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의사로 변신했다. 그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이자 한신병원 레지던트 3년차 김태현을 맡아 놀라운 연기력을 과시했다.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믿고 보는'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 리더십을 보여준 주원에 호평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 이에 주원은 '용팔이'로 SBS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명예로운' 서른 살의 첫 발을 내딛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