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장염 걸리고 그랬을 때는 배가 뒤틀리고 아팠어요. 그런데 스케줄이 뻔하잖아요. 분량은 많고 찍을 시간은 없고. 아프다고 빼달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딱 한 번 촬영 중간에 응급실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교통사고 당했을 때도 링거 맞고 다음 날 나가서 3일 밤을 새우면서 촬영했고 화상 입었을 때도 참고 견뎠어요. 배우들이 한창 밤샘 촬영할 때 건강을 위해서 한약이나 홍삼 같은 걸 먹는다고 하잖아요. 제 차 안에는 진통제만 가득했어요. 진통제로 3~4개월을 견뎠어요. 물론 지금은 거의 다 나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