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강기탄의 생사가 나오지 않은 열린 결말로 끝났는데 그것 자체에는 만족한다.
다만 내레이션이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았다.
생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기탄이 워낙 힘들게 살았는데 눈도 보이지 않아 사랑하는 사람을 눈으로 보지 못한다는 게 정말 슬픈 일 아닌가. 마지막에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더라. 내레이션을 통해 강기탄의 삶과 감정에 대해 좀 더 설명하는 그런 과정이 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파라노마로 강기탄의 삶이 정리돼 등장했고, 작가님께서 마지막 순간 강기탄에 미소를 짓는 장면에서 모든 걸 담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