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실 정치영화인 줄 알았다. 이토록 절절한 멜로물일 줄이야.(웃음)
신하균: 하하. 그런 반응들이 꽤 있다.
Q. 20대에는 멜로와 인연이 없더니 뒤늦게 멜로 포텐이 터지는 분위기다.
신하균: 그러네? 하하하하. 기분? 좋아요~ 좋아요~ 나이 덕분에 조금 더 농익은 멜로감성을 표현 할 수 있는 것 같다.
Q. 20대 때 표현했다면 달랐을 거라는 의미인가.
신하균: 좀 다르지 않았을까?
Q. 어떤 면에서? 사랑관이 달라진 건가.
신하균: 이성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긴 했다. 어릴 때는 아름다움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지극히 현실적이 됐다. 예전에 외적이 부분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관계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