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와 신하균에게 올해는 누나가 꼭 해결할거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저 연극할 때 제작비를 도와줬었거든요. 12년 전 2003년에 말이죠. 신하균은 전화 한통에 큰 돈을 선뜻 내줬어요. 12년 간 갚으라는 얘기도 한번 안했죠. 지진희도 빌려줬는데, 아, 이건 아내도 모르는 부분이에요. 지진희가 착한 마음이 있거든요. 그래서 못 받은 돈도 많다고 해요. 이제 그 못 받은 사람 중 한 사람에서 벗어나야죠. 두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너희가 도와줘서 고맙다. 내 성장에 큰 도움을 줬어. 꼭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