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는 다시 가 볼 생각이 있나.
"놀러 다니는 것은 좋아한다. 아마 젊었을 때라면 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과 인사 나누는 것을 예전 같았으면 좋아했을 텐데 지금은 좀 힘들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이 먹어가는 것을 느낀다."
-제주도 촬영은 어땠나.
"영화에도 등장하는데 신하균(중필)과 걸으면서 학창시절 MT 갔을 때를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추억의 사진첩을 열어보는 기분이었다. 이선균 김희석 문정희 등 동기들과 MT를 떠나 놀았던 기억이 나더라."
-만나고 싶었던 신하균은 실제 호흡을 맞추니 어떻던가.
"젋게 사는 것 같다. 결혼을 안 한 총각이기도 하고.(웃음) 하균이는 다이빙을 하러 해외도 가고 그런다. 그런 것을 보면 스스로 이미 일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수가 하고 싶어 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을 하면 일탈이 아닐까? 그리고 그 일탈이 반복되면 일상이 된다. 남에게는 일탈이 본인에게는 일상인 사람이라면 젋게 사는 것 아닐까.